♥ 21주+1일, 2021년 9월 11일 ♥ 

지난번 진료때 편평사마귀 이야길 드렸더니 피부과 가보자고 하셔서

예약을 하고 방문했다.진료를 보고 나니 편평사마귀가 심하지 않아서 제거는 안해도 될거 같다고 했다.마취약을 안 바르고 제거할 수는 있지만 아기가 스트레스 받을 수 있고아기한테 옮기지 않는다는 자료를 보시기도 하셨고...그래서 간단히 진료만 보고 나왔다.부디 아기에게 편평사마귀가 옮지 않았으면 좋겠다!!!

 

♥ 21주+2일, 2021년 9월 12일 ♥ 

입덧은 아직 있지만 이것저것 먹고 있는데

21주가 되고 일요일날 갑자기 눈을 떴는데 배가 너무 아팠다.

정말 숨도 못 쉴정도로...병원을 가야되나 고민하는데 화장실 4번정도 가니

배가 좀 괜찮아져서 경과를 지켜보기로...

다행히 배는 괜찮아졌지만 전날 잘못 먹은것도 없는데 배가 아파서 진짜 놀랐다.ㅠㅠ

 

♥ 21주+5일, 2021년 9월 15일 ♥ 

일요일 배탈이 신경쓰였지만 튼튼이의 태동이 그 전 같지 않아서 걱정...

그렇게 수요일까지 버티다가 너무 걱정되서

병원에 전화하고 바로 병원으로 달려갔다.

담당선생님이 안 계셔서 고민했지만

걱정하는 것보다 다른 선생님께 보는게 맘 편하겠다 싶어서 진료를 봤다.

다행히 튼튼이는 초음파를 대자마자 엄청 움직이고 있었고

선생님도 보시더니 너무 잘 놀고 있다고 하시면서 괜찮다고 해주셨다!

조그만 증상에도 아직은 겁이 난다ㅠㅠ

초음파를 보는데 지난주보다 아기 얼굴이 더 잘 보여서 그 와중에 놀람.ㅎㅎㅎ

근데 항상 초음파 볼때마다 우리 튼튼이 손가락 빨고 있다.ㅎㅎㅎ

잘 놀고 있어줘서 고마워 튼튼아!

이날은 태동도 있지만 아랫배가 아파서 갔는데

태동은 2시간정도 안 놀면 소리로 반응해볼것 (이제 소리에 반응할 수있는 시기)

반나절이상 움직임이 없을땐 바로 병원으로 올것

아랫배 통증은 주기적으로 아픈지 체크할것

(주기적으로 아프다면 진통일 수 있어 병원으로 와야함)

진료 다 보고 나니 폭풍태동 시작하는 튼튼이.ㅎㅎ

엄마가 걱정해서 튼튼이도 불안했구나. 엄마가 좀 더 마음 편히 가지도록 할게!

잘 지내보자!

 

아빠와 엄마는 건강히 만날 튼튼이를 응원해! 건강하게 만나자 :)

♥ 17주+0일, 2021년 8월 13일 ♥ 

모처럼 정말 이벤트없이 보냈던 일주일.

배는 아팠지만 자궁이 커지는 시기라고 해서 너무 아프지 않는 이상은 병원은 가지 않았다.

태동이 16주 5일보다 더 확실히 느껴지는 시기!

몇일 사이지만 더 잘 느낄 수 있다는게 신기하당ㅎㅎㅎ

 

♥ 18주+1일, 2021년 8월 21일 ♥ 

2주만에 선생님 뵙었다.

매주 보니깐 선생님께 왠지 죄송했는데 2주만에 보니 좋았따ㅎㅎ

아가는 다행히 잘 자라주고 있었고

초음파상 피고임이나 출혈은 없어보인다고 하셨다.

경부길이도 괜찮고!!

우리 튼튼이는 몸무게 254g, 심장소리 144bpm

하루하루 무럭무럭 자라나는 중이다.

그리고 간단히 초음파를 보고서 선생님과는 2주뒤에 보는걸로 했다.

참 그리고 지난번에 아들이라고 해주셨는데

오늘 다시 봐주신다고 했는데 역시나

우리 튼튼이 반전없이 아들이었다.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자!!!

아빠와 엄마는 건강히 만날 튼튼이를 응원해! 건강하게 만나자 :)

♥ 16주+1일, 2021년 8월 7일 ♥ 

우리 튼튼이 벌써 5개월이 되었다. 주수로는 16주차!!

언제 이렇게 컸어~~~

16주차는 정기검진이 있는 날이다.

토요일이기에 예약은 안되서 아침일찍 가서 1등으로 봤다.ㅎㅎㅎㅎ

초음파실에서 보는 예니샘!

항상 친절하시고 이야기 잘 들어주셔서 감사하다!!!

비록 3일전에 봤지만 마치 오랜만에 본것처럼 행동하기ㅋㅋㅋㅋ

선생님은 퇴원하고나서 어땠냐고 물어봐주셨고

다행히 출혈은 없었지만 배뭉침은 있다고 말씀드리니

자주 뭉치더라도 금방 풀어지면 괜찮다고 하셨다.

그리고 나서 초음파를 보는데 오늘은 16주에 아기 상태를 봐야하는것들을

빠르게 봐주신다고 했다!!

여기저기 자세하게 봐주셨고, 아기는 주수대로 이상없이 잘 자라고 있다고 해주셨다.

우리 튼튼이 얼굴을 보여준다고 하셨지만 튼튼이가 얼굴을 안 보여줘서

선생님이 이리저리 배를 누르시기에

선생님 아기 얼굴 안 보여주셔도 돼요..ㅎㅎㅎ담에 보여주세요.

이럼ㅋㅋㅋㅋㅋ

선생님 그제서야 멈추셨다.

잘 있는거봤으면 굳이 얼굴은 안 봐도 될거 같아서 힘드실거 같아서 말씀드렸다

초음파상으로 보면 우리 튼튼이 그 와중에 손가락 빨고 있는 모습.

넘 귀여웡

 우리 튼튼이는 심장소리 150bpm

엄마 뱃속에서 잘 지내고 있구낭

 

그럼 선생님과는 4주뒤에 봐야하지만 입원하고 했기에 2주뒤에 뵙기로 했다.

이번주에 신경관결손 검사 하자고 하셔서

4층가서 채혈하고 가면된다.

20주에는 정밀초음파가 있어서 주말에 하는경우는 금방 찬다고

예약하시는 샘이 미리 잡아놓으라고 하셔서 잡아놨다!

신경관결손 검사결과는 2-3일정도 걸렸고 문자를 알려준다.

우리 튼튼이는 저위험군!!!

이제 건강히 몸 조심히 있다가 2주뒤에 병원 가면 된다.

 

♥ 16주+5일, 2021년 8월 11일 ♥ 

우리 튼튼이 첫 태동을 느낀날!!!

뭔가 뱃속에서 툭 치는거 같은 느낌!!!

사실 이 날은 뭐지 뭘 잘못 먹어서 배가 이상한가 그랬다.

근데 계속 생각해보니 이게 바로 우리 튼튼이 태동의 시작!!!

좀 예민한 편이라 그런지 태동이 조금 빨리 온듯하다.

신기하면서도 뭉클한 기분.

엄마, 아빠한테 와줘서, 건강해줘서 정말 고마워!

아빠와 엄마는 건강히 만날 튼튼이를 응원해! 건강하게 만나자 :)

♥ 14주+0일, 2021년 7월 23일 ♥ 

몸이 무겁고 아랫배통증이 계속 있으며 특별한 일 없이 보낸 일주일이었다.

 

 

♥ 15주+1~4일, 2021년 7월 17 ~8월 3일 ♥ 

지난주 무난하게 튼튼이와 잘 지내고

14주6일에 회사 출근하고 잠이 들었는데배도 아프고

속옷이 축축해서 분비물이 많이 나와서 그런가하고화장실을 갔는데....출혈이 상당했다.

속옷은 다 젖어있었고 변기는 빨간데 라이너하려고 하는 사이에 뚝뚝 떨어지고

남편 우선 깨우고 산모수첩 찾아서 분만실, 응급실에 전화를 했다.

우선 증상을 말씀드리니 지금 바로 병원으로 오라고 하셨다.

그때 시간이 새벽2시반쯤이었다.

나는 진짜 병원까지 어떻게 갔는지 생각도 안 나고 눈물이 나서...ㅠㅠ

응급실 가서도 배가 아팠고 초음파 보는데 출혈이 있다고 하셧는데배가 계속 아프다고 하니 입원하자고 하셨다.

여기서 내가 좀 그랬던건 초음파 보는데 태반이 아래쪽으로 내려와있다고 하셨고

출혈이 좀 있다고는 하셨는데아기는 괜찮은지 전혀 말씀이 없었고,

그 와중에 간호사샘한테 여쭤보니말씀 안하셨으면 괜찮을거라고......

흠...우선 출혈이나 배가 아파서 수액 맞고 괜찮아지길 대기하다가

2인실 병동으로 올라갔다. 1인실 할까 했지만 2인실로 했다.

 

그리고 계속 간호사샘들이 왔다갔다 하시면서 체크해주셨고

밥이랑 화장실 갈때 빼고는 계속 누워있으라고 해주셨다.

그리고 아침이 밝았을때 김예니선생님은 오늘 휴진이라 안 계셨기에

응급할때 아기 잘 있는지 못 들어서 불안하다고 다른 선생님한테 초음파 한번 봐주시면 안되냐고 말씀드렸다.

다행히 이주희선생님이 괜찮다고 하셨는지

오전에 내려가서 초음파를 봤는데아기 잘 있다고 심장소리도 괜찮고 좋다고 하셨다.

이주희샘이랑 김예니샘 중에 고민했는데 주희샘도 넘 친절하시더라!

그 와중에 샘이 아기 성별 알려드릴까요 물어봐서 네라고 답해버림.ㅎㅎㅎㅎ

이게 그 초음파 사진인데

다리 사이에 튀어나온거 보이냐구..ㅎㅎㅎㅎ

아들이었어!!!!!

쬐금 딸을 원했지만 아들도 좋았다.

다만 이렇게 성별을 알게 될 줄은 몰랐다.ㅎㅎ

그렇게 토요일날 새벽에 들어왔기에 월요일 김예니선생님 진료때까지는 입원해야했고

집에 가고 싶다고 하니 간호사샘도 말리셨다.

정말 병원 있는 내내 너무 힘들긴했다.ㅠㅠ

중간에 들어온 산모님은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어서 새벽에 덜덜 떨면서 자기도 했다.

다음에 출산할때는 꼭 1인실하자는 맘이 들더라ㅎㅎㅎㅎ

암튼 월요일 되서 예니샘 진료 보는데 초음파상으론 출혈 없고 경부길이도 괜찮다고 하셨는데

수요일날 퇴원하자고 해서 월요일 말씀드렸다가 너무 빠르다고

출혈이 있음 수액을 적어도 48시간 써야한다고 해서...그럼 화요일은 안되냐구 하더니

안된다고 하시다가 입원날짜 보시더니 화요일날 괜찮을거 같다고 하셔서

출혈 없고 통증 없음 퇴원하자고 하셨다.

다행히 출혈도 통증도 없어서 화요일날 오전 일찍 퇴원했다.

4일정도 입원했는데 진짜 수액 맞는 팔도 너무 아팠고 힘들었다.

퇴원전 선생님 한번더 뵙고 16주에 뵙기로 하고 나왔다.

16주는 3일뒤에 오는거라고 하니 선생님 약간 당황하신듯.ㅎㅎㅎ

병원비는 응급이었는데도 생각보다 많이 안 나왔고,

산모특약과 회사 단체보험으로 청구해서 받을 수 있었다.

 

튼튼아 엄마 때문에 많이 힘들었지?

우리 튼튼이 건강하게 잘 있어줘서 고마워!

엄마가 튼튼이 잘 자랄 수 있도록 더 조심할게 !!

아빠와 엄마는 건강히 만날 튼튼이를 응원해! 건강하게 만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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