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9월 9일 토요일, 서울 수유 술집

 

 

친구와 1차로 양꼬치를 먹고 아쉬움 마음에 2차를 가기로 했어요.

2차는 친구가 찾아본 곳, 바로 수유에 위치한 소년주식이라는 곳이예요.

미각양꼬치집과는 그렇게 멀지 않은 곳에 위치했기에 소년주식에서 2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소년주식은 또바기 부대찌개가 1층에 있는 건물 2층에 위치해있으며,

저희가 10시 다 되서 갔는데 만석이라 대기가 있더라고요.

 

 

다행히 금방 일어난 사람이 있어서 바로 연락을 주셨고,

창가쪽에 자리가 났다는 소식에 한번 더 기분이 좋았습니다.

 

 

소년주식 가게를 향하다보면 계단에

전 여자를 밝힙니다. 여자가 더 빛나도록이라는 조명소년님의 글이 있는데,

기분 좋으면서도 센스 넘치는 글에 미소가 지어지더라구요.

 

 

조명에 이어 휴지에도 문구가 적혀있는데,

글을 보면 볼수록 센스 넘치는 글인거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가게에는 여자손님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소년주식의 메뉴판입니다.

영업시간은 오후 5시 ~ 새벽 3시 30분 (마지막 주문 새벽3시)이니 참고하세요.

술집이라 그런지 새벽 늦게까지 하네요.

 

 

 

소년주식의 요리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읽어보니

요리에 대해서도 연구하고, 믿을 수 있는 요리로 만드는거 같아 믿음이 가네요.

 

 

미국 주류도 나와있는데 주류이름보다 밑에 적어놓은 코멘트가 웃겨요.

 

 

무얼 먹을지 고민하다가 블로그에 많이 올라와있던 메뉴로 골랐어요.

바로 와인주 먹은 홍합찜이랑 소주 한명 주문했습니다.

다른 메뉴도 보니 맛있어보여요.

 

 

메뉴가 특이하면서도 다 맛있어보여요.

 

 

 

주문을 하고나면 따뜻하게 먹을 수 있도록

홍합찜을 불 위에 올려놓을 수 있도록 해주세요. 

 

 

홍합찜을 올려놓을 수 있는 걸 가져다주시면서 소주와 소주잔도 주셨는데

소년주식만의 여자들에게 인기있는 이유,

바로 특이하면서도 귀여운 소주잔이 한 몫하지 않을까싶습니다. 

 

 

소주잔 보자마자 친구랑 저랑 사진 찍었어요.

 

 

그 사이 저희가 주문한 와인주 먹은 홍합찜이 나왔어요.

양도 많고 토마토도 올려져있고 보기만해도 양이 푸짐해보이죠?

참 홍합찜의 소스는 토마토소스 같았고, 소스안에는 푸실리가 들어있어요.

홍합으로 안주가 안되는 분들은 소스와 함께 푸실리를 먹어도 좋지 않을까합니다.

맛은 나쁘지 않았고 토마토스파게티에 홍합을 넣어먹는 느낌이었어요.

의외로 소주랑도 잘 맞아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토마토와 홍합, 마늘을 얹어먹으니 더 맛있는거 같아요.

 

 

이미 1차에서 많은 먹은지라 추가로 메뉴를 주문하진 않았어요.

배가 불러서 그런지 몰라도 양이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그래도 토마토 파스타와 홍합찜, 두 가지 요리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분위기가 생각보다 좋았고, 여자분들이 정말 좋아할 수 밖에 없는 곳이 아닐까생각됩니다.

무엇보다 소년주식의 직원분들 훈남이셨습니다.

 

 

촬영 : 갤럭시S7 엣지

 

* 이 포스팅은 블로거가 실제로 다녀와 적은 내용으로,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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