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5월 31일 수요일, 광화문 한국문화센터에서 캘리그라피를 배우다.
광화문 한국문화센터의 캘리그라피 수업은 주2회, 화요일과 수요일에 있어요.
그래서 오늘은 두번째 수업을 들으러 방문하였습니다.
오늘은 첫번째날에 이어서 한글자음을 한번 더 연습한 후 한글자음과 모음을 같이 쓰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그냥 한글 자음만 쓰다가 모음이랑 같이 쓰려고 하니 간격도 그렇고 글씨가 점점 커지더라고요.
선생님 말씀으로는 사각형이 있다고 생각을 하고
반을 나눠서 한쪽은 자음을 쓰고, 나머지 반에 모음을 쓰라고 하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고요.
가나 냐 같은 경우는 그래도 괜찮은데 더랑 려쓸때는 모음이 안쪽으로 되어있으니깐
그만큼 간격을 넓히다보니 자연스레 글씨크기가 커지게 되더라고요.
사진으로도 보이시다시피 더랑 려가 다른 글자에 비해서 크다는 걸 느끼실 수 있나요?
제가 이제 글씨를 할때 천천히 붓을 사용해서 하는데 천천히 하게되면
오히려 붓이 누울수도 있다고 조금은 빨리 붓을 움직이는게 좋다고 하더라고요.
너무 정성껏 안 써도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그 이야기를 듣고서도 막 열심히 잘 해보고 싶은 마음에 또 천천히 한줄 한줄 열심히 쓰고 있는거 있죠.
그래도 조금 빨리 쓸 수 있도록 신경쓰면서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가, 냐, 더, 려, 모, 뵤, 스, 유, 즈, 치, 타, 카까지 한번 더 그린 후에 다음단계로 넘어갔어요.
다음단계는 바로 밑에 받침이 추가된 단어예요. 딱 예시를 보는데 어렵겠구나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더라고요.
결국은 사각형이 있다면 가로로 반을 나눈 후에 위쪽 사각형에서 또 세로로 반을 나누어서
한글자씩 채워넣어야한다는 이야기이죠.
첫글자 갖은 먹물에 물을 좀 섞었더니 많이 번지더라고요.
선생님께서 한번 어떻게 쓰는지 한번 보여주신 후에 제가 직접해보았습니다.
생각보다 예쁘게 잘 써질 거 같은데 실제로 붓을 들고 써보면 마음먹은대로 결과가 나오질 않아요.
특히나 이응을 할때는 뭔가 제 마음처럼 잘 되질 않더라고요
붓을 한바퀴 돌려야하는데 저는 정말 동그란 원을 그리고 싶은데
한쪽으로 치우치게 되거나 이응이 찌그러진 동그라미가 되어있더라고요.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연습을 더 많이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갖, 냠, 덥, 련, 몽, 복, 습, 융, 즙, 친, 탈, 칼을 종이가 여백이 좀 남았길래 한번 더 쓰려하는데 다음 진도 나가시려고 해서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고 다음에와서 이어서하겠다고 말씀드렸어요.
마음은 더 하고 싶었는데 2시간을 쉬지도 않고 연습을 하다보니 집중력도 흐려지고 피곤하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여기까지만 배우고 연습하였습니다.
이틀째이긴 하지만 저에게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다만 계속 앉아있는게 힘이 들긴 하지만 배우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 촬영 : 갤럭시S7 엣지
* 이 포스팅은 블로거가 실제 수강한 후 작성한 내용으로,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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