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월 15일 목요일, 부산 자갈치시장 맛집

 

부산 자갈치시장 맛집을 검색하면 가장 먼저 검색되는 수요미식회에도 방영된 곳 바로 부산명물횟집에 다녀왔어요.

위치는 자갈치시장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어서 찾는 데는 오래 걸리지 않을거 같아요.

 

 

가게 외부는 사진과 같아요. 외부를 보니 정말 오래되었다는 걸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겠죠?

자세히보니 부산명물횟집은 1946년부터 했다고 하는데 정말 오래되었네요.

저희 부모님이 태어나시기도 전이니 거의 60년 전부터 하던 곳이네요.

 

 

 

부산명물횟집의 메뉴판이예요.

메뉴와 가격인데 블로그에 찾아보니 수요미식회에서 방영된 회백밥을 사람들이 많이 먹는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회백밥으로 남자친구는 회를 좋아하기에 특회백밥으로 주문했습니다.

사실 음식이 나와봐야알겠지만 가격은 좀 쎈편이 아닌가싶어요.

회백밥 33,000원에, 특회백밥 45,000원이니 벌써 둘이서 75,000원이니깐요.

그래도 부산에 왔으니 먹어보자고 해서 큰맘먹고 주문했습니다.

 

 

식사류 말고도 생선회도 있어요. 메뉴와 가격이니 참고하심 될거 같아요.

 

 

그렇게 주문을 하고나니 얼마있지 않아 반찬과 회가 나왔어요.

반찬은 그냥 일반 식당에서 나오는 것처럼 기본반찬과 톳인가 서울에서는 잘 나오지 않는 반찬도 나왔어요.

 

 

이건 제가 주문한 회백밥의 회예요.

회는 한접시에 나왔고 양은 가격으로 봤을때는 양이 적은거 같은 느낌이었어요.

그래도 맛있다면 괜찮을거 같아요.

 

 

다음은 남자친구가 주문한 특회백밥입니다.

특회백밥과 회백밥의 차이는 바로 회의 양이라고 하셨는데 확실히 양은 특이 더 많아요.

회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특회백밥도 괜찮을 거 같아요.

 

 

 

흰접시가 특회백밥, 은색접시가 회백밥입니다.

회의 크기도 좀 큰거 같고 접시부터 크기가 달라요.

둘 중 무엇을 먹을까 저희처럼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비교하기 쉽게 같이 찍어봤습니다.

참고하셔도 좋을듯해요.

 

 

역시 회는 깻잎에 초장과 마늘을 같이 먹어야 제 맛이겠죠?

그냥 고추냉이 넣은 초장에 찍어도 맛있지만 전 깻잎에 싸 먹는게 맛있더라고요.

숙성회라고 그런지 비린맛이나 이런 건 없었고요, 회가 도톰하니 양도 생각보다 많고 맛있더라고요.

다만 먹을때 중간에 가시가 하나 씹히는 것만 빼면 맛있었어요.

 

 

회는 정말 크고 도톰한거 보이시나요?

서울에서 회랑 비교하면 크기가 두배정도는 되지 않을까 싶어요.

한 점이 정말 크더라고요. 한 점만 먹어도 배불러요.

 

 

맛있게 회랑 밥이랑 같이 먹고 있다면 회백밥의 마지막 지리국이예요.

술을 주문해서 먹는데 술에는 역시 국이 있어야한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지리국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지리국은 일반 국처럼 나왔고요. 생선도 많이 들어가있고 살도 엄청 많았어요.

술 한잔 먹고 지리국 한잔 먹으니 그 맛이란 최고입니다.

전혀 비린맛도 없고 국물이 진하고 느끼함도 없이 맛있었습니다.

 

 

그쵸? 살도 정말 많아요.

국물도 많아서 좋았고, 국물 정말 많이 먹어서 한번 더 리필할 정도였어요.

리필하려고 하는데 다행히 국물이 없는 걸 보시고 미리 국물을 더 가져다주시는데 정말 감사했어요.

술이랑 먹기에도 딱 좋고 밥이랑 회랑도 정말 잘 어울려서 좋았던거 같아요.

 

 

 

1인당 가격은 생각보다 쎈 편이지만, 맛은 전체적으로 만족한 편입니다.

양도 처음에는 적을거 같은데 먹어보니 양도 생각보다 많은 거 같아요.

부산에 가면 한번쯤은 들려서 먹어봐야할 곳이라고 하던데, 오길 잘 한거 같아요.

안 와봤으면 먹어보지도 못하고 후회하며 서울 올라왔을지도 모르겠네요.

 

부산 자갈치시장에서 무엇을 먹어야할 지 고민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촬영 : 캐논 EOS M3 (15-45mm렌즈 사용)

 

* 이 포스팅은 블로거가 실제로 다녀와 적은 내용으로,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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