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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글을 써보려고 한다.

리뷰나 후기는 써봤지만 육아일기를 쓰고 싶었지만 쓰는데 오래 걸릴거 같아 미루다가 이제서야 써보려한다.

임신을 하면 임신을 해서 걱정이었지만 출산을 하고 나니 걱정할 시간조차 없다는걸 느꼈다.

시간이 남으면 우선 자야한다!! 아기의 체력을 따라가기 위해선 무조건!!!!

6개월의 시간을 매번 적음 좋았겠지만 게으른 엄마를 용서해줘ㅠㅠ

기억나는대로 짧게 적어보기로!!!

 

1개월, 너를 만나 행복했지만 힘들었던 시간 

            설소대, 피내용BCG 접종

튼튼이가 태어나고 3일은 엄마랑만 만날 수 있었다.

병원에 있는 기간은 모유수유 연습을 위해 엄마랑만 만나고

퇴원하는 날 조리원 들어가는 그 짧은 순간에 남편과 아기가 잠깐 만나고 헤어짐

그리고 다시 아기와 2주를 같이 보내게 되는데 이때 너무 힘들었는데..지나고 나니 그때가 가장 편했었지.

나도 엄마가 처음이다보니 모자동실 시간만 되면 아기가 응가하진 않을까 울진 않을까 노심초사

아기가 자고 있는게 내심 좋았지.ㅎㅎ

 

조리원 퇴소 후에는 집으로 와서 아기 습도, 온도 맞춰주느라 고생했고,

환경이 변해서인지 몇일은 토를 했다. 조리원에서 토를 했다는 이야긴 못 들었는데

조리원에 전화해서 물어보고 환경때문일 수도 있으니 몇일 보자고.

몇일 후 토하는게 조금 줄어들어 병원을 따로 가진 않았다.

 

이때부터 힘들었던건 아기가 밥을 수시로 찾았다.ㅠㅠ

아직 신생아시기라 배고플때마다 주라는 이야길 들어서 진짜 1시간 조금 넘음 배고프다고 운다ㅠㅠ

보통은 분유40에 한시간씩 계산한다고 하니 그정도까지는 있어야하는데

진짜 멘붕의 연속이었다.ㅠㅠ

암튼 초기에는 분유 먹는 시간때문에 스트레스 엄청 받았다

80을 타줘도 20 먹을때도 있고, 80 먹고 더 달라고 할때도 있고.

 

튼튼이는 태어날때 설소대가 있어서 모유를 잘 못 먹었다.

잘 못 먹으니 엄청 짜증내고ㅠㅠㅎㅎㅎ조그만게 짜증 엄청 냈다ㅠㅠ

그래서 조리원 퇴소날 설소대 하고 갔다. 

설소대는 1초만에 금방 이루어지는거고 지혈만 되면 집에 가면 되는데 보험청구도 가능하다!!

그리고 BCG는 경피용과 피내용이 있는데 이건 엄마의 선택이다!!

우리는 뭘 맞을까하다가 주위의 이야기도 있고 해서 피내용으로 맞았다.

그치만 피내용은 맞기가 힘들다ㅠㅠ경피용은 아무때나 맞을 수 있지만

피내용은 맞는 날도 병원에서 지정한 날 가야한다! 한대에 여러명이 맞아야하기때문!

우리는 그래서 지정한 날 예약하고 병원가서 맞았다!!

(7개월인 지금까지도 잘 아물고 있는 중!!)

 

2개월,  폭풍성장의 시기였을까. 밤을 지새운 날이 많았던 시기

신생아시기를 갓 졸업하고 나서 이제부터가 시작이었다ㅋㅋㅋㅋㅋ

점점 사람이 되어가고 있는 튼튼이 

그치만 2개월정도 접어드니 밤에 잠을 안잔다....왜 잠을 안 자는거닝

이때부터 어머니, 남편, 나 모두가 힘들었던 시기.

어떻게든 재우면 정말 딱 밤11시, 12시가 되면 눈을 딱 뜨고 1시간반마다 밥 달라고 운다.

나도 산후조리를 다 못 했기때문에 어머니가 밤에는 봐주셨는데

밤에 잘 자지 않는 어머니도 이때는 엄청 힘들어하셨다.

그러고 나서 새벽6시되면 그때서야 잠든다. 그러면서 낮에는 계속 잠...ㅎㅎㅎㅎㅎ

낮밤이 바뀐건 아닐까 고민했지만 아니길 바라며.

이 시기엔 정부지원 산후도우미를 2주정도 사용했다.

이건 꼭 사용하는걸 추천, 사람이 있고 없고 차이는 진짜 크다ㅠㅠ

아기 출산후 한달이내에 신청해야하니 꼭 알아두면 좋을거 같다!!!

그렇게 밤새는 일이 많아지며 내가 밤에 보기도 했는데 밥달라고 울때 다른 사람은 달래지는데

나한테만 안 달래지드라..ㅠㅠ엄마품이 아직은 불편하고 낯선건지 상처도 많이 받았던 날들..

 

3개월,  조금은 사람이 된 듯?!

100일의 기적을 기다리며 이 시기에도 잠을 일찍 자지는 않아서

안고 자고 팔베개 해주고 아기띠 메고 진짜 안 해본게 없을정도다ㅠㅠ

우리 아기는 먹는 양이 많은데 저때도 1000 가까이 먹고 있었다

천을 넘은 적이 세번정도 있었는데 그 외에는 900대후반. 

많이 먹는 편에 속했고, 토를 한다고 해도 많이 먹어서 그런거니 괜찮다고 병원에선 그러고.ㅎㅎㅎ

이때쯤 터미타임을 자주 시켰다.

목에 힘도 세워주고 뒤집기도 하려고 용을 쓰고

진짜 뒤집할때 용쓰는거 생각하면 너무 귀여웠다.

얼굴 빨개지고. 난리난리였다.

그리고 튼튼이가 역류를 잘해서 우리도 엄청 고생했다.

유미, 닥터브라운 다 써봤는데 결국 돌고돌아 좀 크니 더블하트를 젤 잘맞아하는듯ㅋㅋㅋㅋ

진짜 역류할때는 나는 세상 심각하고 검색의 달인이 되어갔지.

 

그렇게 3개월이란 시간을 우리는 아기와 함께 같이 성장했던 시기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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