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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안암병원 사경 소아 재활치료시작

2022.09.15 

사경 사두 진단을 받고나서 물리치료실에서 치료 받을 수 있다고 연락이 와서

부랴부랴 회사에 휴가를 내가 아기와 둘이서 병원에 다녀왔다.

남편이 평소에는 병원이나 아기랑 함께 가주는데 이번에 병원에서 갑자기 연락이 와서 

회사 일정을 뺄수 없는 상태라 아기랑 둘이 다녀왔다.

 

언제까지 둘이 다닐 수도 없고, 잘 다녀올 수 있다라는 마음으로 

문제는 내가 라섹을 해서 아직 운전이 되지 않아 택시를 타고 다녀왔다.

갈때는 카카오택시로, 올때는 아이엠택시 (성북아이맘 택시 포인트사용)로 왔다.

 

1시반 재활치료라 고대 앞이 막히는것까지 생각해서 좀 일찍 출발했는데 

다행히 5분정도 일찍 도착할 수 있었다.

재활의학과 옆에 물리치료실에서 진행을 하고 안쪽으로 쭉 들어가면 소아 재활치료실에 있었다.

다행히 아기는 택시 안에서 잘 자주었고, 치료할때쯤 일어났는데

낯가림도 있고 자기 몸 만지는 걸 싫어하는데 재활치료까지 하니 자지러지게 울더라...

고개를 어깨까지 막 꺾는데 선생님은 위험한거 아니다라고 몇번이나 말씀해주시고,

아기가 아파서 우는게 아니라 안아달라구 하고 본인 마음대로 안되니깐 우는거라고 안심 시켜주시는데

아기가 우는걸 지켜보는 엄마 마음은 너무나 아팠다.

치료시간은 대략 20분정도 되는데 정말 중간에 그만하면 안되겠냐고 몇번이나 생각했는데

치료 시작하면서 마음 단단히 먹자라는 생각으로 했기때문에 마음이 아파도 치료시간이 금방 지나가길 바래고 바랬다.

 

아기는 중간에 너무 울고 그러면 진정시키기위해 잠깐 안아주었는데

평소엔 안 그러는데 진짜 폭 안기더라...안쓰러워라. 조금더 일찍 시작해주지 못한게 너무 미안했다.

어찌저찌 다행히 시간은 채웠고, 선생님도 심한편은 아니라구 다행히 해주셨고, 

개월 수에 이정도로 운거면 그래도 순한편이라고...좋아해야하는건가..ㅎㅎㅎ

암튼 그렇게 치료를 받고 아기 밥먹을 시간이 되서 소아청소년과 수유실 들려서 

맘마 먹구 기저귀 갈고 왔다.

 

집에서 병원갈때는 시간때문에 카카오택시 탔는데

집에 갈때는 시간이 정해져있는게 아니라 아이엠택시 불러서 성북구 포인트 쓰고 갔다.

근데 확실히 아이엠택시 잡혀도 한참 있다 오는게 불편하지만...그래도 아이와 편안히 와서 좋았다.

 

참 수유하는데 손가락 보는데 손가락에 피가 차있어서 소아과 갔다가 갔는데

어디에 찝혀서 그런거라고...몇일 놔두면 자연스레 없어질거라고 한다.

 

엄마의 마음은 정말 아기가 조금만 아파도 신경쓰이고 마음이 아프다.

우리 아이 치료 잘 받자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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