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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5월 26일 금요일, 서울 장안동 맛집

 

 

남자친구와 일이 있어서 목동에 다녀왔다가 그 근처에서 먹고 싶은 걸 못 찾았어요.

그래서 장안동에 돈까스 기사식당인 양지 함박왕돈까스로 가기로 했어요.

가끔 가서 먹기는 했는데 요새는 별로 가질 못했어요. 오랜만에 방문했습니다.

주차는 별도로 하는 곳이 없어서 갓길에 대거나 가게 앞에 주차하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저희는 오후9시가 넘은 시간에 갔어요.

오후9시가 넘은 시간이었지만 식사하는 사람들이 꽤 있더라고요.

 

 

 

가게 내부는 옛날 분위기스러운 느낌이었고, 가게가 오래된 느낌이라는 걸 한번에 알 수 있었어요.

가게 사장님도 연세가 좀 있으신거 같더라고요.

 

 

양지 함박왕돈까스의 메뉴와 가격입니다.

뭘 먹을까 엄청 고민하다가 양이 많은 걸 감안해서 남자친구랑 저는 둘 다 돈까스 일반으로 주문했습니다.

돈까스 2인으로 6,000원 x 2인 = 12,000원이고 카드로 결재했어요.

 

 

 

테이블에 앉으면 미리 깍두기, 케찹, 후추, 수저통이 비치되어있어요.

 

 

주문을 하고 나면 스프랑 오이냉국이랑 단무지 가져다주세요.

제가 오이냉국 좋아하는데 여기 냉국 정말 맛있었어요. 식초의 맛이 정말 입맛을 자극하는 정도의 맛이었어요.

 

 

스프는 식전에 먹는 거라 양이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맛은 최고예요.

그냥 먹으면 약간 밋밋할 수 있기때문에 후추를 약간 뿌려서 먹으면 최고랍니다.

후추 잘 안먹는데 스프 먹을때는 조금씩 넣어먹으면 맛이 괜찮더라고요.

 

 

스프를 다 먹었을무렵, 밥을 가져다주시더라고요.

밥도 스프를 담았던 동일한 접시에다가 담아서 가져다주세요.

양이 적을 거 같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실제로 먹어보면 돈까스랑 같이 먹기 때문에 그렇게 적은 양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렇게 밥을 먼저 가져다주시고 나서 얼마있지 않아 메인 돈까스가 나왔어요.

돈까스와 마카로니, 샐러드도 같이 나왔어요.

 

 

메인 돈까스까지 다 나왔으면 드디어 먹을 준비가 다 되었어요.

왕돈까스답게 크기가 어마하게 커서 양이 많더라고요.

 

 

돈까스 소스도 듬뿍 올라가있어서 소스와 돈까스에 스며들어 전혀 딱딱하거나 퍽퍽한 건 없었어요.

부드럽고 소스도 맛있고 한마디로 맛있었습니다.

돈까스 소스가 있긴 하지만 케찹도 테이블에 비치되어있어 케찹에 돈까스 찍어 먹어도 됩니다.

 

 

다 안 자르고 우선 반만 잘랐어요.

돈까스 말고 샐러드랑 마카로니 먹어봤는데 정말 옛날 나오는 스타일이더라고요.

다른 곳은 마카로니가 설탕이랑 마요네즈랑 해서 좀 달게 나오는 편으로 기억하는데,

여기는 전혀 단맛이 없었고 마요네즈에 살짝 들어간 거 같았어요.

또 샐러드의 들어간 소스는 옛날 집에서 많이 해먹었던 마요네즈랑 케찹 섞은 듯 보였고, 양배추는 정말 싱싱했어요.

일반적으로 양배추가 약간 풀이 죽어있는 듯한 느낌인데, 여기는 양배추가 살아있는 느낌이예요.

오랜만에 먹어보는 맛이었고, 다른 분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제 입맛은 괜찮았어요.

 

 

돈까스 속도 보면 잘 익었고, 겉도 먹기 좋게 잘 익었어요.

속이 잘 익어 고기가 부드러워 돈까스 먹는내내 기분좋게 먹었어요.

 

 

TV에서 나오는 맛집도 많지만 TV에 나오지 않은 맛집도 많이 있는 거 같아요.

무엇보다 기사식당이 가격도 저렴하면서 맛있는 곳도 많이 있어요.

돈까스가 먹고 싶을땐 여기와서 먹는데 여기처럼 돈까스 맛있는 곳은 아직 맛보지 못 했던 거 같아요.

오랜만에 방문하긴 했지만, 오랜만에 방문한만큼 배부르게 정말 맛있게 행복하게 먹고 왔습니다.

 

 

* 촬영 : 갤럭시S7 엣지

 

* 이 포스팅은 블로거가 실제로 다녀와 적은 내용으로,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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