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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6월 15일 목요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포장마차촌 맛집

 

여수 낭만포차를 다녀온 후 포차에서 술 한잔 하며 이야기를 하는게 좋다는 걸 알게되었어요.

그래서 이번에 부산에도 포차가 있나 찾아봤는데 부산 포장마차촌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둘째날 저녁은 해수욕장 포장마차촌에서 먹기로 결정했습니다.

위치는 해운대티볼리에서 15분정도 도보로 걸어가면 금방이었고, 중간에 더베이101도 있어서 잠시 구경하고 갔어요.

해운대해수욕장쪽에 위치해있어요.

 

 

어두울때 갔는데 영화의거리를 따라 걷다가 동백섬을 지나 걷다보면 환하게 비춰진 곳이 보여요.

바로 해수욕장 포장마차촌 입구입니다.

 

 

가게들이 거리가 좀 있을 줄 알았는데 가게마다 촘촘하게 붙어있더라고요.

포장마차 엄청 많았어요.

 

 

저희는 어디를 갈까하다가 남자친구가 블로그에서 봤다는 바다마을 갈매기 15호로 갔습니다.

이미 저희가 갔을때는 딱 저희 2명 들어갈 곳만 자리가 남아있었어요.

 

 

자리에 앉으면 오이랑 오렌지, 토마토 주시는데 맛있었어요.

입맛도 돋우고 좋은거 같아요.

 

 

저희는 낙지 2만원, 전복 3만원으로 주문했어요.

2만원이라고 하기엔 양이 좀 적은 듯한데 낙지 힘이 엄청 세요.

입속으로 낙지를 넣었는데 산낙지가 입속을 빨판으로 땡기더라고요.

낙지를 좋아하는 저인데 이런 경우는 정말 처음 느껴봤어요.

 

 

전복은 꼬들꼬들하니 맛있어요.

전복죽이나 이런것보다 개인적으로 전복은 회가 제일 맛있는 거 같더라고요.

전복껍질 안에 있는 내장 처음 먹어봤는데 고소하니 맛있었어요.

 

 

저희가 전복이랑 낙지만 따로 주문했는데 알고보니 랍스타에 다 나오는거였더라고요.

검색을 더 해보고 갔어야했는데 무작정간거라 단품으로 주문했어요.

이모님께 말씀을 드렸는데 난처해하시며 물어보고 주문하지 그랬냐고 아쉬워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앞에 낙지와 전복 중에 낙지값은 받지 않겠다고 하시고 저희는 성게랑 개불은 안 주셔도 된다고 했어요.

사실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안 먹어도 괜찮겠다싶었거든요.

그래서 랍스타요리 가격은 15만원, 전복 3만원으로 총 18만원, 소주2병 8천 주문했습니다.

금액이 상당하기에 저희는 카드결제했어요.

갈매기15호는 카드결제가 가능하지만 안되는 곳도 있는거 같으니 참고하심 될거 같아요.

저희는 랍스타를 기다리는데 이모님께서 맛보라고 개불이랑 성게 주신거있죠.

얼마나 죄송하고 감사하든지 정말 감사하다고 몇번이나 말씀드렸는지 몰라요.

 

 

 

그렇게 앞에 음식들을 먹고 기다리는데 이모님이 누가 사진찍을거야 이러시더라고요.

알고 봤더니 랍스타요리를 하기 전 랍스타와 사진 찍을 수 있는 포토타임이 있더라고요.

남자친구가 저보고 찍으라고 해서 제가 랍스타 들고 사진 찍었어요. 무서워가지고 겁먹은 표정은 스티커로 가려요.

 

 

그렇게 랍스타와 포토타임 후 작병을 하고나서 얼마있지 않아 회가 되어 저희 앞에 나왔어요.

랍스타회는 처음 먹어보는데 신기하더라고요. 랍스타회에는 전복도 같이 나왔어요.

전복을 좋아하는 저에게는 정말정말 좋았답니다.

 

 

랍스타회 정말 생소하지 않나요?

한 입 먹어봤는데 특이하거나 그런건 없었는데 랍스타로도 회가 되는구나하는 생각에 신기했어요.

랍스타회 도톰하니 안주로 괜찮았습니다.

 

 

랍스타회를 다 먹고 나면 랍스타의 빈껍질은 버리지 않고 빈껍질로 라면을 끓여주세요.

누가 그랬는지 역시 마지막은 해물라면으로 장식을 해주어야 제 맛이라고 하더라고요.

 

 

회를 다 먹고나니 랍스타찜이 나왔어요.

우와 정말 살도 많고 딱 나오는데 랍스타향과 비주얼에 압도당했어요.

살은 구석구석 엄청 많이 있었고 내장이랑 같이 먹으면 정말 맛있었어요.

 

 

정말 살이 계속 나오는거 있죠. 많이 먹었는데도 살이 어디선가 막 나와요.

랍스타살 엄청 부드럽고, 내장과 같이 먹으니 짭짤하면서 배가 부른데도 계속 들어가더라고요.

 

 

랍스타찜을 다 먹고 있을무렵 이모님께서 이건 우리집에서만 이렇게 해주는 거라고 하시면서 다리를 잘라가시더라고요.

바로 다리로 버터구이를 해주시는거였더라고요.

잘게 잘라서 버터구이를 해주시는 거라 짤라먹고 이런거없이 몇번 씹으면 살이 자연스레 나와요.

버터구이 고소하니 간식처럼 간단히 부담없이 먹기 좋아요.

 

 

그렇게 랍스타 버터구이까지 다 먹었을무렵, 라면해줄까 물어보셔서 해주세요라고 말씀드렸어요.

그랬더니 화장실 다녀오려면 지금 다녀오라고 하시더라고요.

꼭 라면 다 되면 화장실 가는 사람들이 있어서 라면 불어서 제대로 못 먹는다고요.

그래서 이모님 말씀을 듣고 잽싸게 화장실 다녀왔어요. 참 더럽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깨끗하고 좋아요.

다녀오니 딱 해물라면이 나왔더라고요.

저희가 회로 먹었던 랍스타도 있었고 각종 해산물이 많이 들어가있었어요.

랍스타에 또 살이 정말 먹어도 먹어도 살이 나오는지 한마리가 정말 양이 많은 거 같아요.

 

 

아시죠? 해물라면의 국물이 얼마나 맛있는지요.

해장으로도 많이 먹고 안주로도 많이 먹는데 역시 소주에는 국물이라는 말이 나오게 되더라고요.

무언가 속이 다 풀리는 듯한 느낌이더라고요.

라면도 흡입하고 해물도 정말 남김없이 깔끔하게 잘 먹었어요.

 

 

다 먹고 나올때 정말 배가 너무 부르더라고요.

랍스타 처음으로 배부르게 다양하게 회, 찜, 구이, 라면으로 먹어본거 같아요.

생생정보통에서 랍스타코스요리, 랍스타포장마차촌으로 나왔던 곳이라고 해서인지 사람도 많고요.

가격대가 생각보다 비싼편이긴 하지만 부산에 왔으니 한번 큰 마음 먹고 오길 잘 한거 같아요.

양도 많고 맛있고 둘이서 정말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던 거 같아요.

다음에 다시 부산에 간다면, 한번 더 맛 보아도 좋을 거 같아요.

 

 

* 촬영 : 캐논 EOS M3 (15-45mm렌즈 사용)

 

* 이 포스팅은 블로거가 실제로 다녀와 적은 내용으로,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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