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22주차 : 치과치료/갑작스런 쇼크/태교바느질(딸랑이DIY,짱구배게DIY)

♥ 22주+0일, 2021년 9월 17일 ♥ 

회사가 조금 일찍 끝나서 치과에 임산부 치료가 가능한지 확인하고 다녀왔다.

중기부터는 간단한 치료를 가능하다고 해서 부랴부랴 다녀옴!

임산부이기에 엑스레이는 찍지 않았고 배가 많이 나온 사람은 따로 확인은 안하지만

배가 많이 안나오면 산모수첩이나 임신을 확인할 수 있는게 필요하다고 했다.

통화할때 그런 이야길 못 들어서 당황했지만 산모수첩 찍어둔게 있어서 보여주고

임산부 진료비혜택을 받았다.

다행히 충치는 조금 있지만 치료할 정도는 아니었고 괜찮다고 했고

입덧으로 양치를 못 해서 스케일링만 받는걸로 했다.

스케일링은 아직 1년이 안되서 보험적용이 안된다고 해서 아래쪽만 스케일링 간단히 하자고 하셨고

임산부 진료비혜택으로 4천원에 진료를 받았다!

입덧은 아직 있지만 양치 더 잘 해야겠다.ㅠㅠ

 

♥ 22주+6일, 2021년 9월 23일 ♥ 

출근길까지는 괜찮았는데 사무실 도착해서 어느정도 일 하고 있으니

갑작스럽게 식은땀과 앞이 하얗게 보이고 소리도 들리지 않고 모든것이 멈춰보였다.

무엇보다 앉아있는 것 조차도 힘들었고...

이런 경우는 버스 탔을때 두번 빼고는 평상시에는 없었는데

정말 이유를 알 수 없는 쇼크가 온 건 처음이었다.

무엇보다 우리회사는 휴게실이 없어서 누울때가 없어서 의자를 최대한 젖히고 누웠는데

너무 힘들었다...

그렇게 조금 진정이 되서 다시 일하는데 3시간도 채 안되서

다시 쇼크가 왔다.....또 식은땀이 줄줄줄....

어느정도 일을 마무리하고 조퇴를 했다.

공기가 안 좋아서인지, 전날 밥 대신 치킨을 먹어서인지..

바느질을 해서 무리가 되서인지...너무너무 힘들었다.

하루 자고 나니 괜찮아지긴 했지만

병원에서는 담당샘이 아닌 간호사샘이랑 통화를 했고 괜찮을거 같지만 불안하면 오라고 했다.

고민하다가 병원갈 힘도 없어서 집에 와서 바로 누워잤다.

다행히 출혈이나 배아픔은 없어서 지켜보는걸로...

 

그리고 튼튼이한테 태교를 많이 못 해주는 거 같아서

배냇저고리DIY를 구입했다!

배냇저고를 만들기전 사은품으로 보내준 딸랑이, 짱구배게를 먼저 만들어봤다.

진짜 나 바느질 너무 못 하는데....연습 좀 해야겠어..

저거 만드는데도 너무 힘들었다..ㅠㅠ

그래도 만들고나니 너무 뿌듯

튼튼이에게 바느질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애착인형과 배냇저고리도 얼른 만들어야겠다!!!

 

아빠와 엄마는 건강히 만날 튼튼이를 응원해! 건강하게 만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