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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5월 20일 토요일

무궁화호, KTX 타고 계룡 다녀오기 (용산 코레일멤버십라운지 이용)

 

전 회사에서 친하게 지낸 언니가 공부 중이라 거의 2년은 못 만나고 연락만 주고 받은 거 같아요.

제가 학교 졸업도 하고 나니 조금의 여유가 생겨서 언니 보러 계룡으로 내려가기로 했어요.

원래 전 주에 가려고 했는데 기차표가 매진이기도 했고 몸도 안 좋아서 간다고 약속했던 날보다 일주일 뒤에 내려갔어요.

 

용산에서 계룡으로 내려갈때는 무궁화를 탔고, 계룡에서 용산 올라올때는 KTX산천을 탔어요.

서울 올라오는 건 표가 좀 있는데 계룡으로 내려가는 표는 얼마 없어서 겨우겨우 예매했어요.

사람들이 주말이라 다들 고향을 내려가는지 바람을 쐬러 가는거 같기도 해요.

 

아무튼 저는 토요일 8시 52분 차였고, 11시 15분 계룡 도착입니다

혹시나 전철이 고장나서 제 시간에 도착 못 할까봐 8시 용산 도착으로 나왔어요.

다행히도 여유있게 도착해서 언니 줄 선물 만쥬도 사고 사람 구경도 했어요.

 

용산역 가운데에 보면 사람들 대기하는 곳이 있는데, 3번출구 앞에 대기하고 있는 곳 편의점 들렸다가 나오는데

바로 정면에 코레일멤버쉽라운지가 있더라고요.

 

 

대교문고 옆에 위치하고 있어요.

제가 코레일멤버십이 있어서 앉을 자리도 없고 해서 들어가 앉아있으려고 코레일톡에서 멤버십을 찾았어요.

코레일멤버십라운지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멤버십카드를 소지하고 있거나

코레일 홈페이지에 등록한 신용카드를 가지고 있으면 된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다행히 코레일톡에 멤버십이 있기에 들어가보기로 했어요.

 

 

코레일 멤버십 라운지 이용가능 고객으로

KTX 특실 당일 승차권 소지, 우리은행 카드 신용 or 체크, 코레일 멤버십 카드가 있으면 되고요.

코레일톡의 멤버십카드로 라운지를 이용할 경우는 바코드 or QR코드를 인식하면 된다고 해요.

 

 

안내문을 보고 준비를 하고 있는데 카드 찍는 곳을 이곳저곳 찾아봐도 없고 안내원도 없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들어갔더니 정말 아무나 들어와서 다 쉬고 있는 듯 보이더라고요.

원래 이렇게 문을 열고 이용을 하는지 주말이라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블로그나 홈페이지에서 보았던 것과는 다른 분위기였어요.

 

아무튼 코레일 멤버십 라운지를 이용하실 분들은 입장조건을 확인하시고 준비하심 될 거 같아요.

 

 

출발 15분 전 정도에 내려가있었고, 저 멀리서 기차가 오고 있어요.

 

 

제가 타고 갈 기차 무궁화호입니다.

KTX는 몇 번 타봤지만 무궁화호는 처음 타봐요.

 

 

무궁화호 중간에 열차카페가 있더라고요.

하지만 제가 탔던 무궁화호는 열차카페를 운영하고 있지 않아요.

먹을 음료랑 간식은 기차에 타기 전 미리 준비하시고 타셔야해요.

자판기가 있기는 하지만 샌드위치나 빵, 김밥은 팔지 않으니깐요.

 

 

열차카페가 운영하고 있지 않으니 여기서 음식 드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아무래도 자리에서 먹으면 냄새도 나고 다른 분들에게 피해가 될 수도 있으니 그러신거 같아요.

 

 

저는 문과 가까운 자리로 좌석을 지정했어요.

무궁화호 처음타는데 좌석이 불편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좌석 사이도 넓고 편하더라고요.

다만 음식이나 뭐 올려놓을 수 있는 간이테이블이 없더라고요.

그래도 나름 만족하며 내려갔습니다.

무궁화호의 이동시간은 대략 2시간쯤이었고, 저는 여수행을 탔었고 중간에 계룡역에서 내렸습니다.

 

 

그렇게 회사 언니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시간을 보내니 금방 헤어질 시간이 되더라고요.

그렇게 짧지만 알차게 언니와 시간을 보내고 서울로 KTX를 타고 올라왔어요.

 

돌아올때 탔던 KTX산천이 KTX일반열차로 바뀌었고,

운행시간은 1시간 30분정도로 무궁화호 보다 30~40분정도 빨리 도착한거 같아요.

KTX는 좌석에 USB, 콘센트를 꽂을 수 있는 곳이 있어서 핸드폰 충전을 할 수 있어서 좋았고요,

간이테이블도 있어서 좋았고 무엇보다 사람이 별로 없어서 편하게 올라올 수 있었어요.

무엇보다 기차에 화장실이 있어서 좋은거 같아요.

버스를 타면 화장실 가기가 어려운데 무궁화호 화장실, KTX 화장실 모두 깨끗하게 되어있더라고요.

 

 

정말 오랜만에 타는 기차였는데, 기차를 타면 뭔가 기분이 좋아지는 거 같아요.

 

보고 싶었던 사람도 보고, 기차여행도 하고 알찬 하루였습니다.

 

* 촬영 : 갤럭시S7 엣지

 

* 이 포스팅은 블로거가 실제 경험 후 작성한 내용으로,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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