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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동 도선사 다녀오기.

 

 

한달에 한번씩은 도선사에 다녀오고는 했는데

요 근래 들어서는 이런저런 일이 생겨 자주 오지 못했어요.

계속 못 가다가 이번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가자고 해서

일요일날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절에 다녀왔습니다.

 

아침 일찍 온건데도 이미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이제 곧 수능도 남았고 하니 수능 기도로 온 부모님도 있고,

마음이 복잡해서 온 사람들도, 등산 갔다가 절에 온 분들도 많이 있어요.

도선사는 북한산이랑 연결되어있어서 등산객들도 많이 찾더라고요.

 

제가 절을 가는 이유는 절에 꼭 오라고 권유하는 사람도 없으며,

자유롭게 왔다가 가도 아무 이야기하는 사람이 없어 마음편히 다녀가서 좋고요.

또한 절을 하는 순간에는 근심 걱정없이 아무생각이 없어져서 좋더라고요.

절에서 나는 향과 절에서 나는 소리를 듣다보면 한결 마음이 편해지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절에서 이곳저곳을 다니다보니 점심시간이 되었더라고요.

그래서 절에서 점심을 먹었어요.

보통은 비빔밥이 많이 나오는데 여름이고 하다보니 콩국수가 나왔어요.

일반적으로 콩국수는 간을 소금으로 하는 걸로 생각했는데

절에서는 소금 대신 김치를 콩국수에 올려주며 김치로 간을 맞추도록 하는거 같아요.

김치도 아삭하니 맛있었어요.

 

한달에 한번은 꼭 절에 다녀오자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마음은 먹었지만 생각처럼 쉽지 않은거 같아요.

오후에 가면 사람이 많아서 못 가다보니 아침 일찍 다녀와야하는데

아침에 늦잠자거나 하면 못 가니깐요.

2017년 남은 한해라도 한달에 한번씩은 다녀올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어요.

 

 
 * 촬영 : 갤럭시S7 엣지
 
* 이 포스팅은 블로거가 실제 경험한 내용으로,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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