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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4주+1일, 2021년 12월 11일 ♥

시간이 지날수록 정말 일주일 일주일이 금방 지나 벌써 막달검사를 하는 날이다.

병원에는 8시 20분 도착했지만, 주차장에 대기가 있었다.

(요새 토요일에 진료보는 사람들이 더 많아진거 같다.ㅠㅠ)

그렇게 주차 겨우하고 들어가서

번호표 뽑고, 혈압재고, 몸무게 재고, 산모수첩제출

조금 기다리고 있으면 간호사샘이 이름을 불러주시고,

나는 막달검사라 앞에 산모님 3명 있어서 검사 먼저 하자고 하셨다!!

막달검사는 4층으로 올라가서 혈액검사, 소변검사, 심전도검사, X-ray검사를 진행하고

담당 선생님을 만나면 된다.

1. 혈액검사, 소변검사 (한곳에서 진행)

혈액검사 : 간호사샘이 피 뽑아주면 끝! 

막달검사라 5-6통 뽑았고, 중간에 피가 안 나와서 고생했다ㅠㅠ

소변검사 : 종이컵에 소변 담아서 제출하면 끝!

2. 심전도 검사

혈액검사와 소변검사한 곳 바로 옆방에서 진행하고 건강검진 하는 분들과 같이 해서 순서대로 불러주신다.

내 순서는 세번째였고, 방에 들어가니 상체 모두 살 보이게 하고 손목, 발목 보이게 올려달라고 하셨다.

심전도 검사는 집게 같은걸 꽂아서 하는데 진짜 금방 끝난다.

다 끝나고 보니 자국 생겼....엄청 아팠당...ㅎㅎㅎ

3. X-ray검사

마지막 X-ray검사는 엘리베이터 옆쪽에 영상의학과쪽으로 가서 종이제출하면 검사 받을 수 있다.

상체만 찍는거라 속옷 다 탈의한 후 가운 걸치고 다른 방으로 가서 사진을 찍으면 된다.

아무래도 임산부라 X-ray찍어도 되냐구 물어볼라구 했는데 옷 갈아입는데 적혀있더라.ㅎㅎㅎ

산모님 안전하게 촬영시에는 납옷 같은걸 등뒤에 데어주신다고.

나처럼 걱정하는 산모님들이 얼마나 많았으면...ㅎㅎㅎ

3. 담당선생님 진료 (초음파)

검사 다 하고 종이제출하면 담당 간호사샘이 이름을 불러주신다.

그럼 초음파 볼 준비!!! 우리 담당 간호사샘 너무 친절하셔서 좋당!!!ㅎㅎ

조금 대기하면 예니샘 세상 씩씩(?)하게 문열고 들어오시면서 

"산모님 제왕절개 이야기 들으셨죠?" 바로 물어보셨어.ㅎㅎ

나도 바로 여쭤보구 싶었는데 우리 샘 시원시원해서 넘 좋앙ㅎㅎ

진료보기 전날 병원에서 전화가 왔다.

예니샘 그날 휴진이라 주희샘이 수술 해주기로 했는데 담당산모님 수술해줘야해서 안된다구...

그래서 남자선생님 중에 해야한다고 해서 왕성리과장님께 해달라구 했는데..

담당선생님이 안 계시니 이리치이고 저리치이는 느낌이라 좀 슬펐지만 그래도 좋은 날 우리 튼튼이 만나야하니깐!

예니샘도 이런 사유로 그렇다고 말씀은 해주시는데 이해는 당연히 가는 부분이기에..알겠다고만 말씀드렸다.

암튼 수술 이야기 후에 초음파 본격적으로 보기 시작!

이 이야기하느라 샘이랑 초음파 켜놓고 이야기만 계속했어.ㅎㅎㅎㅎ

아기 보는데 콩팥, 혈류 들어가는거, 머리둘레 등등 꼼꼼하게 봐주셨다.

다른 곳은 정상인데 복부둘레는 또 주수보다 작다고...ㅠㅠ

주수보다 작지만 아기가 복부가 날씬한 아이 갔다고 산모님 닮아서 그런거 같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해주셨다.

그리구 우리 튼튼이 얼굴 보려고 했더니 이제 많이 자라서 초음파에 얼굴 다 안 들어와.....

지난번에는 얼굴 아예 안 보여주더니 오늘은 자궁벽에 가려서 보이다 말았다.ㅠㅠ

이제 얼굴 안 보여주기야?ㅠㅠ

심장소리는 잘 뛰고 있는지 별말씀 없으셨다.

사실 심장소리 들으면서 샘이랑 제왕절개 이야기하느라 규칙적으로 뛰는 것만 확인함.ㅎㅎ

초음파 동영상보면서 아기 성장기록 했더니 거의 보통보다 잘 자라주어서 고마웠다.

튼튼아 이대로만 건강하게 잘 자라줘야해!!

초음파 본 후 진료실에 가서 선생님과 수술동의서를 작성했다.

수술동의서에 있는 내용 하나씩 설명해주셨다. 말씀은 빠르지만 적응하니깐 훨씬 좋다.ㅎㅎㅎ

선생님은 무통과 유착방지제는 꼭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자세한건 밖에서 추가로 설명을 듣기로 했다.

아 그리구 샘은 끝날때쯤 궁금한거 물어보시는데 수술에서 궁금한거 물어보셔서

수술은 궁금한거 없고 다른거 궁금해서 여쭤봤다.

Q. 생리통처럼 싸하게 아픈데 괜찮은건지? 2-3일전 한번, 어제 2번정도 그랬어요

A. 진통 중에 한 종류이기에 한시간에 5-6번이 반복되면 바로 병원에 연락할 것

Q. 백일해 주사는 35주에 맞아도 될까요?

A. 39주에 수술예정이니 충분히 괜찮다.

점점 주수가 지날수록 샘한테 물어보는 질문이 줄어들었다.

초기에는 진짜 엄청 많이 물어봤는데.ㅎㅎㅎ

그렇게 2주뒤에 보기로 하고 접수데스크에서 수술관련된 서명을 받았다.

2주뒤 예약은 크리스마스라 평일로 예약! (크리스마스 당일은 당직의샘이 근무하심)

 

제왕절개시 선택사항

1. 무통 (보험적용) 

이건 보험적용이 되서 무조건 하라고 했다. 그래서 설명서도 없음.ㅎㅎㅎ

무조건 싸인!!!!

 

2. 유착방지제

복강경수술한 적이 있어서 아마 유착이 됐을 확률이 높다고 샘이 다른건 몰라도 이건 꼭 하라고 하셨다.

근데 그거 아니어도 보통 모두 한다고 한다.ㅎㅎㅎ그리고 비급여!!

그리구 아이스크린검사는 뭔지 모르겠지만 패쓰!!!

3. 네오덤실

흉터치료제인거 같은데 입원중에 간호사샘이 발라주시는거 같아서 하는걸로 결정!

비급여라 16만원정도 한다고 비싸다고는 했지만 남편이 그래도 하자고 했다. 

3. 페인컴포터

보험적용되는 무통이랑은 또 다른 건으로 비급여항목이다!

이건 배에다가 바로 하는거라고 얼핏 설명을 들은거 같은데...난 하는걸로...

가격이야 비급여라 비싸겠지만 그래도...얼른 낫는게 중요하지!!!

확실히 결정은 못해서 다음번까지 결정해서 알려달라고 하셨다.

그래서 남편과 상의한 끝에 우리는 그냥 모두 하는걸로.ㅎㅎㅎ

복강경할때 나는 너무 고생을 많이 해서 다 하자는 남편의 적극적인 추천으로.ㅎㅎ

고마워 남편!!

 

진료 다 보구 시간이 너무 남아서 집에서 쉬다가 12시10분 산전마사지 받으러 다시왔다.

지난번과 다른샘이었는데 덜 아프게 해주셔서 좋았다.

마사지 후 나는 Special코스로 하기로 했다.

제왕절개라 오래하기도 힘들거 같고, 붓기가 많지 않아서 이 정도면 해도 될거 같아서!

그렇게 결재하고 다음달에 산후조리원에서 뵙는걸로 인사하구 나왔다.

 

진짜 이제 출산이 얼마남지 않은게 새삼 느껴진다.

튼튼이를 잘 키울 수 있을지도 걱정이고, 과연 제왕절개 날짜에 튼튼이가 있어줄지도.ㅎㅎㅎ

요새 들어 튼튼이 태동이 갈수록 더 힘이 쎄져서 밤에 잘 못 자기 일쑤다.ㅠㅠ

요새는 그렇게 방광을 밀고 즈려밟아줘서.ㅎㅎㅎㅎㅎㅎ

튼튼아 엄마는 좀 아프지만 건강히 있다가 제왕하는 날에 만나는 거다!!!

아빠와 엄마는 건강히 만날 튼튼이를 응원해! 건강하게 만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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